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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미국 생활

한국인 싱글남 18년 간 미국 생활의 장단점 공개합니다.

# 직 관 지 껄 - 직접 관찰하고 지껄이다.





  • 미국 생활


한국인 싱글남 18년간 미국 생활의 장단점 공개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필자의 18년간 미국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미국 생활의 장점과 단점을 한번 말해보려고 한다. 저보다 더 많은 시간을 미국에서 살아오신 분들도 많지만 필자는 영주권자/시민권자가 아닌 한국인 신분이며 유학을 시작으로 취업 등을 통해 지금까지 미국에서 살아왔다는 걸 참고해 주셨으면 한다. 미국에서 한번 살아볼까? 아님 한국으로 돌아갈까?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장점


[ 교육 ]

한국의 교육열이 아마 세계 최고 일 것이다. 새벽부터 저녁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나라는 아마 한국이 유일할 것이다. 그러나 정작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들이나 노벨상 수상자들은 대부분 미국이 차지하고 있다. 누가 왜냐고 묻는다면 교육의 방식이라고 말하겠다. 유학생으로 학교 수업을 들으면 같은 외국인이더라도 아시아 학생들은 대부분 뒤쪽에 앉는 반면 아시아 이외의 외국인들은 영어능력이 부족해도 앞 테이블에 낮아 손들고 질문하고 자기의 의견을 표출한다. 여기에서부터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 주입식이 아닌 자기의 생각이 틀리든 맞든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표현할 줄 아는 자세 그리고 듣는 학생들 입장에서도 진지하게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주는 그러한 모습이 단기간 좋은 성적을 낼 수는 없어도 장기간 굉장한 결과물을 만들어 난다고 생각한다.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과정을 중요시하고 암기보다는 이해에 중점을 두는 교육체계가 미국을 이끄는 것 같다. 


[ 미세먼지 - 공기의 질 ]

최근 한국에서 가장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로 인해 밖에 나가기가 정말 꺼려지는 반면 미국의 대부분 도시들의 공기질 수준은 최고라 하겠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경우 최고의 날씨를 자랑한다. 인간의 삶에 있어 삶의 편리함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자연에서 주어지는 혜택은 돈으로 주고 살 수 없는 가치임에는 틀림없다. 아마 날씨와 미세먼지 없는 특징은 미국의 삶에 있어 최고 선물이 아닌가 싶다.


[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 ]

아마도 개인적으로 가장 미국 생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바로 남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상대방에게 혐오감과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내가 어떠한 옷을 입든 어떠한 헤어스타일을 하든 어떠한 차를 타고 어떠한 집에 살든 남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부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정말 제로이다.


[ 가족 중심의 사회 생활 ]

미국 생활 특히 회사 생활을 시작하면 느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가족 중심 문화일 것이다.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셨다면 아마 이 부분이 크게 와닿으실 것이고 결혼을 하셔서  한국과 미국 두곳 모두 살아보셨다면 아마 아내분들은 이 부분 때문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으려 하실 수도 있다. 미국의 대부분의 직장은 직원들의 워라벨을 매우 중요시한다. 탄력 출퇴근도 아기가 있는 직원들을 배려해서 생긴 것이며 심지어 사장과 회의 도중 참석 직원이 자리를 뜨는 모습에 사장이 빨리 가서 아기 픽업하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고 모든 게 가족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크게 느꼈다. 가족 중심의 문화는 우리가 많이 배워야 할 장점인 것 같다. 이 부분은 따로 나중에  다뤄보도록 하겠다.


[ 스트레스 레벨이 낮다- 여유 ]

또 다른 장점 중 하나가 삶을 살아나가는데 한국에 비해 모든 면에서 스트레스 레벨이 낮다. 보통 교통, 자연환경, 회사 업무, 인간관계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적어 삶에 여유가 있다고 느낄 때가 많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들 많이 하는데 의외로 미국 사람들이 패스트푸드나 육식을 많이 하는 편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래 산다는 게 아마 스트레스 지수가 낮아서 그런 것 같다는 개인적인 느낌이 든다.


단점


[ 미국서도 결국 한국인을 찾게 된다 ]

처음 미국에 도착했을 때 모든 게 신선하고 한국과 다른 모습에 즐겁다. 한국에서의 영어공부랑 틀리게 모든 생활 자체가 영어이기에 즐겁게 영어를 배운다는 점도 마냥 맘에 든다. 학교에서 전 세계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고 물론 한국에서 온 친구들도 알고 지낸다.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면서 삶은 조금씩 달라진다. 알고 지내던 친구들은 하나둘씩 각자의 삶을 찾아 떠나게 되고 결국 주변에 가까이 지내는 한국인은 나뿐인 삶이 되어버린다. 한국인이 없는 회사에서의 직장생활은 더욱더 한국인과의 단절을 초래한다. 미국이고 주변에 미국 친구들이 많을 것 같지만 오랜 시간을 보내도 왠지 주변에 아무도 없는듯한 느낌과 계속해서 한국인이 그립고 찾게 되는건 분명한 것 같다. 결국 미국서도 한국인을 그리워할 수밖에 없다.


[ 돈 모으기가 아주 힘들다 ]

미국에서 10만 불을 벌면 와~우 진짜 많이 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어디에 거주하며 어떠한 가족 구성원을 꾸리고 있느냐에 따라 그 돈이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다.  수입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아파트 렌트비이다. 4인 가족이면 보통 평균 $3,000 이상일 것이다.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이다. $3,000불이란 돈이 모이는 것이 아니라 사라지게 된다. 싱글일 경우 10만 불을 벌면 꽤 괜찮은 삶을 살 수 있고 어느 정도 적금도 할 수 있지만 가정을 꾸리면서 10만 불 벌면 아마 돈을 모으기가 아주 힘들 것이다. 오히려 연봉이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을 모은다는 것을 여러 블로그나 글 등을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이다. 한국도 곧 그러한 날이 오겠지만 많은 미국인들은 학비, 집 구매, 크레딧카드등 빛의 덫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 총기사고 ]

총기 사고 나에게는 정말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지만 미국에서 살면서 총기 사고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은 분명 존재하는 것 같다. 학교 영화관, 공공장소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들으면 남의 이야기 같지만 언제 어느 순간에 묻지 마 총기 사고가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많은 상점들이 빨리 문을 닫는 편이고 그로 인해 뭘 사러 가려고 해도 멀리 있는 큰 대형 마켓을 가야 하는 불편함도 같이 존재한다. 한국은 아마 이러한 안전면에서는 세계 최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오늘 필자가 생각하는 대표적인 오랜 미국 생활의 장단점에 대해 여러분들과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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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