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과연 집을 구매할까? 아님 렌트할까? 팁 대방출 !!!

# 직 관 지 껄 - 직접 관찰하고 지껄이다.

• 미국 생활

미국에서 관연 집을 구매할까? 아님 렌트할까?

집은 아마 인생에 있어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집은 본래 아늑하고 편안하고 삶의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 중 하나지만 이러한 집의 따뜻한 본질과는 전혀 다르게 현대인들은 내 집 장만에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이러한 고충은 한국뿐만이 아닌 먼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과연 미국에서 집을 사야 할까 아님 렌트로도 괜찮을까란 주제로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보고자 한다. 현재 또는 가까운 미래에 미국으로 이민을 계획하신 분들 중 집 장만을 고민하고 있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음이 됐으면 한다.

본격적으로 주제로 들어가기 전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집을 얘기할 때 각 개인의 환경에 따라 수많은 변수들이 있을 수 있다. 오늘 필자가 얘기하고자 하는 내용은 현재 필자의 입장에서 느낀 점을 말씀드린다는 것을 감안하셔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대부분 우리가 미국으로 유학 또는 이민을 가게 되면 맨 처음 아파트 렌트로 집을 시작하게 된다. 유학생들은 당연한 일이고 이민자들도 자기들이 원하는 집을 구할 때까진 아파트 랜트로 거쳐를 마련한다. 이렇게 시작한 렌트 생활은 이민생활이 어느 정도 정착할 때까지 대부분 쭉 이어지게 된다. 근데 이렇게 살다 보면 집을 구매해야 하나라는 질문을 스스로 하게 된다. 쉽게 말해 밑빠진 독에 물 붓는듯한 느낌에 렌트비가 낭비라고 생각해서다. 필자도 지금까지 계속해서 아파트 렌트에 살아왔고 쭉 그렇게 생각해왔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진짜 집을 구매해야 하는가란 생각을 가지며 리서치를 하고부턴 조금씩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 여러분의 Marriage Status가 집을 장만할지 말지를 결정할 중요한 요소이다. ]

필자는 참고로 싱글이다. 쭉 지금까지 스튜디오 또는 1-Bedroom 아파트에서 살아왔다. 단기간이 아니고 장기간 살다 보니 문뜩 지금까지 아파트 렌트비의 총합계를 계산해 보았다. 실로 엄청난 액수가 아닐 수 없다. 차라리 이돈으로 집을 샀다면 내 재산으로 모였을걸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다. 아마 필자와 비슷한 처지에 계신 분들 분명히 이런 생각을 해보셨을 것이다. 집을 사야 하는지 아님 렌트를 해야 하는지의 결정 조건 중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여러분들의 Marriage Status라고 생각한다. 즉, 당신이 현재 결혼을 했고 자식이 있는지 아님  싱글인지가 중요하단 이야기다. 필자는  여러분이 결혼을 했고 부양가족이 있다면 언젠가는 집을 구매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 생각하고 만약 싱글이라면 아파트 렌트가 더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그럼 왜 필자의 생각이 위와 같은지 이유를 말해보겠다. 

[ 결혼을 했고 가족 구성원을 갖춘 경우 ]

첫 번째 이유는 결혼을 했고 가족 구성원이 있는 경우 집을 사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가족 구성원에게 최대한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이다. 아파트 렌트를 해도 살 공간은 있지만 집을 구매했을 때보다 빌려 쓴다는 개념 때문에 언젠가는 옮겨야 한다는 심리적 불안감이 생기게 되고 그렇게 옮겨 다니는 기간 내내 결국 집을 사야 하나란 고민을 결국 떨쳐버릴 수가 없다. 

두 번째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다. 숫자를 근거로 알아보겠다. 예를 들어 평균적으로 4인 가족의 경우 최소 2-Bed Room (900sf ~ 1,200sf) 아파트가 필요하고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로 $2,500정도 필요할 것이다. 구매 vs 렌트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만약 당신이 $500,000 집을 20%의 다운페이먼트 와 30년 모기지론 대출로 구매할 때 5년 이후부터는 렌트보다 경제적이다. 하지만 집값은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감안해야 할 점이다.

세 번째 이유는 구매한 이상 가족만의 공간이기에 정말 집 같은 집을 꾸밀 수 있다. 아파트 렌트 시 하지 못했던 벽 페인트칠하기 정원 가꾸기 등 정말 집 같은 분위기를 창출할 수 있다. 

[ 싱글인 경우 ]

싱글인 경우 상황은 많이 달라진다. 우선 가족 구성원이 없기 때문에 꼭 집을 구매할 것인가의 질문에서 자유롭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여러분이 만약 미국에서 싱글이다면 아파트 렌트를 추천한다. 

첫 번째 이유로, 원하는 직장 및 도시로 자유로이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뽑겠다. 부양가족이 있어 모든 구성원들에 대한 책임감이 싱글에는 없기 때문에 나의 진로와 목표를 맘껏 펼칠 수 있다.

두 번째 이유는 마찬가지로 경제적 이유다. 싱글은 대부분 스튜디오 또는 1-bedroom (500sf~700sf) 정도의 공간에 렌트비 $1,200~$1,500 정도 필요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350,000 집을 20%의 다운페이먼트 와 30년 모기지론 대출로 구매한다고 가정할 때 9년이 되기까지 렌트가 경제적이다. 그리고 만약 조금 더 싼 아파트를 구한다면 이 기간은 더 길어질 것이다.

세 번째 이유는 수년 후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과 집이 팔릴까란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네 번째 이유는 렌트비 말고 다른 예측 불가능 및 부대비용이 없다는 점이다. 집 수리 비용, 보험, 클로징 피, 대출이자 등 렌트비 외에 이런 것들로부터 자유롭다.

오늘 필자가 생각하는 집 구매해야 하는지 렌트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여러분들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집 구매를 앞두시고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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