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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미국 생활

미국에서 첫 자동차 구매 도전하기 !!!

# 직 관 지 껄 - 직접 관찰하고 지껄이다.





  • 미국 생활


미국에서 첫 자동차 구매 도전하기 !!!

미국에 처음 유학이나 이민을 오게 되면 가장 필요한 필수품인 자동차를 구매해야 할 시기가 올 것이다. 큰 대도시에 살지 않는 이상 자동차는 미국에서 필수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그나마 간단하게 학교를 가거나 직장에 출근할 수 있어도 장을 본다거나 다른 개인적인 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개인 자동차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낄 것이다. 오늘은 여러분께 15년간의 미국 생활에서 느끼고 듣고 개인적으로 터득한 자동차 구매하는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번 포스팅은 미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을 위한 팁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자 한다.

[ 한국인 딜러 vs 미국인 딜러 ]
한국인이 미국에서 첫 새 차를 구매할 때 대부분의 경우 두 가지 갈림길에 서게 된다. 딜러의 선택이다. 한국인 딜러를 통해 차를 구매할까 아님 미국인 딜러를 통해서 구매할까 일 것이다. 이 고민을 안 해 본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미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주변에 아는 사람이 전혀 없다면 아마 여러분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한국 딜러를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선택하기 전 여러분께 잠깐이라고 말하고 싶다. 여러분은 주변인들을 통해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 나가면 한국인들을 조심하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이다. 저도 그 말을 미국 오기 전에 들었고 결국엔 미국에서 첫 자동차를 구매할 때 그 말뜻을 몸소 체험한 1인이다. 미국에 있는 한국인 자동차 딜러들은 여러분들의 미국 생활의 최대 약점이 영어인 것을 잘 알고 있고 차를 구매하러 방문하는 모든 한국인들에게 마치 싸게 차를 구입하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아마 모든 한국인 딜러들이 그렇진 않겠지만 오히려 한인 딜러들을 통해 사기를 당하는 한국인 분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에 필자가 언급하는 이유이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필자는 웬만하면 한인 딜러를 피하라고 여러분께 권유해드리고 싶다. 기분 좋게 미국에서 첫 차를 구매하러 왔다가 나중에 사기당한 것을 안다면 그만큼 기분 나쁜 일이 없다. 그럼 영어도 완벽하지 않은 여러분들이 미국 딜러십에 가야 하나?라는 질문을 할 수 있다. 적어도 필자가 지금까지 차를 구매해본 경험 상 미국인 딜러들이 그나마 한인 딜러들에 비해 훨씬 양심적이다. 필자의 말은 확률적으로 미국인이 그렇다는 것이지 미국인이 100% 양심적이란 말은 아니다. 그리고  자동차를 구매하는 데는 그렇게 능숙한 영어가 사실 요구되지는 않는다. 최소한 여러분들이 사려고 하는 차 모델명, 자동차 보험, 그리고 대출을 한다면 대출 관련 용어 등을 미리 공부해서 간다면 훨씬 수월할 것이다.

[ 새 차 구매하기 ]
자, 그럼 어떤 미국인 딜러십을 가야 할까? 모든 미국인이 운영하는 정식 자동차 딜러십은 괜찮다. 단, 여러분이 딜러십을 가기 전 몇 가지 한가지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여러분이 구매하고자 하는 자동차 가격을 Kelly Blue Book, TrueCar, 그리고 CarMax 인터넷 사이트에서 리서치 하도록 한다. 다음 단계로 이 세 군데 사이트 중 최저 금액을 확인한 후 여러분의 자신의 머릿속에 생각하는 합리적인 최저 금액을 확정한 뒤 딜러십을 방문하도록 한다. 대부분 딜러십들이 이 사이트들에 올라온 금액을 기준으로 자기들의 자동차 판매 금액을 책하는 것 같다. 이들 세 사이트가 미국에서 그나마 미국 내에서 공신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위 사이트에서 알아낸 최저금액과 여러분이 생각하는 최저금액을 가지고 자동차 딜러십을 방문한 뒤 딜러들이 제시하는 금액과 비교해보고 딜을 하도록 한다. 만약 딜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마지막으로 집 근처 TrueCar 또는 CarMax 오프라인 스토어를 직접 방문해서 산다면 적어도 손해를 보고 차를 구매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 새 차 구매 시기 ]
여기서 더 큰 팁을 주자면 자동차를 구매하는 시기이다. 월 말, 연말, 그리고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 차 가격이 낮아진다. 매달 마지막 주는 딜러십들이 분주해진다. 결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한대라도 더 팔려고 노력한다. 이때를 노리게 되면 좋은 차를 조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연말도 비슷한 경우이지만 이때는 연식이 바뀌기 전이라서 차 가격이 낮아지는 이유가 있다. 그리고 새 차가 나올 시기에도 기존 차들이 구형이 됨으로 차 가격이 낮아진다. 필자가 직접 경험한 젤 좋은 조건은 여러분이 살 차가 무엇인지 확실히 안다면 비 오는 어느 달 마지막 주 평일 중 딜러십 문 닫기 1시간 전에 방문해 딜러에게 여러 딜러십을 돌아봤고 여기가 마지막 딜러십이라고 말한 뒤 좋은 가격에 차를 판다면 당장 살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밝힌다면 여러분은 아마도 아주 괜찮은 가격에 차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비가 올지 안 올지가 관건이지만 만약 비가 온다면 여러분은 아마 보너스를 받는 기분으로 차를 살 것이다.  

[ 중고차 ]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만큼 골치 아픈 일도 없을 것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중고차 구매를 권유해주고 싶지 않다. 정말 믿을만한 사람으로부터 직접 구매한다든지 아님 딜러십에서 판매하는 Certified 된 중고차를 제외한 나머지 중고차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새 차에 비해 많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고 구매하게 될 경우 비싼 수리 비용, 수리에 소요 시간 그리고 정신적 스트레스는 새 차를 구매하는 것 이상이라고 본다. 만약 그래도 중고차를 고려한다면 TrueCar와 CarMax를 이용하신다면 적어도 불필요한 딜러와의 협상에서는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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