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 관 지 껄 - 직접 관찰하고 지껄이다.
- 미국 생활
[ 취업, 이제 대학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되다. ]
지금 미국 이민 정책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미국 정부에서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는듯하다.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임시 취업 비자 쿼터 숫자에 변화가 생겼고 비자 심사는 더욱더 강화됐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임시 취업 비자에 대해 큰 정책적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드디어 그 골자가 드러나게 되었다. 큰 골자는 합법 이민과 비 이민 취업 비자(H-1B)를 확대하고 나중 시민권 취득으로 갈 수 있는 길도 열어두겠다는 것이다. 다시 정리하면 유학생 확대, H-1B 미국 석박사 우대, 취업 영주권 환영이다. 현재 백악관과 국토 안보부는 전문직 취업 비자를 한 해 5000명 정도 학사 대신 미국 석박사들에게 더 많이 배정하는 새 규정을 확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겉으로는 유학생에게 취업의 문이 활짝 열려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좀더 자세하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국의 이민정책은 자국에 도움이 되는 전문직 즉, 석박사학위 소지자들에게는 취업비자는 물론 시민권까지 취득할 수 있는 문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중요한 것은 석박사 학위를 미국 대학에서 취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여러분이 미국에서 유학만이 아닌 취업을 해서 상당 기간 또는 영주권까지 생각한다면 최소 미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또 미국에 많은 이익이 되는 전공선택을 할 때 여러분이 취업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미국 학부에서 유학 중이라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본인의 진로에 대해 깊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참고로 미국에서 신분 유지는 매우 중요하며 여러분이 대학원 진학을 원한다면 1년 전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걸 잊어서는 안된다.
[ 좋은 성적을 유지하라 ]
우선 유학생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은 말이다. 좋은 성적을 유지하라. 이 부분에서 많은 유학생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미국 회사들은 성적을 보지 않는다는 인식이 한국 유학생들 사이에 자리 잡혀있다. 졸업만 하면 된다는 생각은 큰 오산이다. 특히 위에 언급했듯이 자국민 우선 정책이 시행 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더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다. 그리고 만약 미국에서 취업을 하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상황이 된다면 성적은 더욱 중요하진다. 왜 성적이 미국 취업에 중요한가? 학교 성적은 곧 개인의 근면성, 자기관리, 인내심, 투지, 그리고 의지 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면들이 면접관의 입장에서 보면 개인의 기술적인 면 이외에 고용 결정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력서 및 대면 인터뷰를 통해 면접관이 모든 걸 파악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여러 가지 지원자의 장단점을 추론해 낼 수 있다. 물론 성적을 보지 않는 회사도 있을 수 있지만 여러분이 직장 경력이 없고 사회 초년생이라면 더욱이 자신이 원하는 회사에 입사하고자 한다면 성적은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인터뷰 중 불쑥 면접관이 여러분의 성적이 궁금해 물어볼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된다.
[ 소셜미디어 적극 활용 ]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커리어 페어가 오프라인이라면 온라인에서는 더 많은 취업 옵션들이 존재하며 엄청난 방대한 정보들을 당신은 얻을 수 있다. LinkedIn, Indeed, GlassDoor, Monster 등 수많은 취업 사이트들이 최근 취업 동향, 연봉, 등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구직자들에게 좀 더 쉽고 간편한 취업의 길을 안내하고 있다. 이런 것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자기에게 맞는 포지션이 열려있다면 주저 없이 지원해 보자. 지원하는데 돈 드는 게 아니니 망설일 이유가 없다. 모든 것이 다 나의 경험이 된다.
[ 경력은 중요하다 ]
만약 당신이 경력자라면 최대한 경력을 내세워 취업 공략에 나서자. 경력은 평상시에도 도움이 되지만 더욱이 경기가 어렵고 취업시장이 얼어붙을수록 더욱더 빛을 발한다. 숫자 329, 10, 그리고 1은 필지에게는 남다르다 바로 필자가 2009년 졸업 후 미국 금융위기 속 취업을 위해 미국 기업뿐만이 아닌 전 세계 회사에 보낸 329통의 이력서의 숫자이며 그중 10%만의 거절 답장, 그리고 기적 같은 딱 1통의 인터뷰 제안 전화 연락이다. 얼마나 최악의 취업 상황이었는지 단적으로 말해준다. 하지만 그 기적 같은 인터뷰가 바로 나의 2년 8개월 경력 때문이었다. 이렇듯 경력은 개인의 최대한의 무기이다. 단지 이력서의 경력 1줄이 아닌 정말 알차고 제대로 된 경력일수록 더 파워풀하다. 인터뷰 기회를 잡으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어필하자. 반드시 상대방으로부터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조금이나마 위 내용들이 미국에서 취업을 앞둔 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트럼프 시대 많은 변화들 중 이민정책의 변화는 유학을 준비하는 그리고 유학 중인 학생들에 가장 직접 피부로 와닿는 변화 일 것이다.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고 또 개개인이 철저히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 여러분의 시간과 돈이 낭비되지 않고 더 좋은 결과물을 창출하길 필자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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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은 한국에서 미국 취업 도전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꼭 방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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