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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미국 생활

트럼프 시대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서 취업하기 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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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서 취업하기 팁 !!!

이번 포스팅은 미국에서 유학 중인 학생 중 특히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은 유학 후 미국에서의 취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2018/19년 현재 한국은 아직도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로 높고 양질의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또한 이러한 현상이 단지 국내 경기가 나빠서 만이 아닌 구직자의 눈높이가 많이 높아진 것도 한몫을 한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미국은 지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그야말로 고용시장은 완전 고용상태에 이르렀으며 경기가 초 호황이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America First" 즉, 자국민 우선 정책을 내세우면서 외국이들이 취업하기 아주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그럼 유학생들이 유학 후 취업할 기회조차 잃어버리게 되는 것인가?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필자는 금융위기가 시작이던 2009년 미국 대학원을 졸업 후 취업자 신분에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궁금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몇 가지 꿀팁을 제시하고자 한다.

[ 최근 이민 정책에 항상 관심을 가져라 ]

우선 최근 1~2년 사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거나 현재 졸업을 앞두고 있는 유학생이라면 최근 미국 이민정책의 변화에 귀를 귀울여야 한다. 변화하는 이민 정책이 곧 유학생 여러분의 미국 취업에 아주 긴밀히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정부에서 기업들에게 요구하길 만약 외국인을 고용해야 한다면 자국민이 받는 연봉의 2배를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런 기사는 하루아침에 미국 고용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여러분의 미국 유학이 단지 학위 취득이 목표라면 그리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취업까지 고려한다면 정말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이민 정책이 어떻게 변하는지 또 그 정책이 나에게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 항상 관심을 가지며 잘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 취업, 이제 대학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되다. ]


지금 미국 이민 정책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미국 정부에서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는듯하다.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임시 취업 비자 쿼터 숫자에 변화가 생겼고 비자 심사는 더욱더 강화됐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임시 취업 비자에 대해 큰 정책적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드디어 그 골자가 드러나게 되었다. 큰 골자는 합법 이민과 비 이민 취업 비자(H-1B)를 확대하고 나중 시민권 취득으로 갈 수 있는 길도 열어두겠다는 것이다. 다시 정리하면 유학생 확대, H-1B 미국 석박사 우대, 취업 영주권 환영이다. 현재 백악관과 국토 안보부는 전문직 취업 비자를 한 해 5000명 정도 학사 대신 미국 석박사들에게 더 많이 배정하는 새 규정을 확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겉으로는 유학생에게 취업의 문이 활짝 열려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좀더 자세하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국의 이민정책은 자국에 도움이 되는 전문직 즉, 석박사학위 소지자들에게는 취업비자는 물론 시민권까지 취득할 수 있는 문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중요한 것은 석박사 학위를 미국 대학에서 취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여러분이 미국에서 유학만이 아닌 취업을 해서 상당 기간 또는 영주권까지 생각한다면 최소 미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또 미국에 많은 이익이 되는 전공선택을 할 때 여러분이 취업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미국 학부에서 유학 중이라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본인의 진로에 대해 깊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참고로 미국에서 신분 유지는 매우 중요하며 여러분이 대학원 진학을 원한다면 1년 전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걸 잊어서는 안된다. 


[ 좋은 성적을 유지하라 ]


우선 유학생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은 말이다. 좋은 성적을 유지하라. 이 부분에서 많은 유학생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미국 회사들은 성적을  보지 않는다는 인식이 한국 유학생들 사이에 자리 잡혀있다. 졸업만 하면 된다는 생각은 큰 오산이다. 특히 위에 언급했듯이 자국민 우선 정책이 시행 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더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다. 그리고 만약 미국에서 취업을 하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상황이 된다면 성적은 더욱 중요하진다. 왜 성적이 미국 취업에 중요한가? 교 성적은 곧 개인의 근면성, 자기관리, 인내심, 투지, 그리고 의지 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면들이 면접관의 입장에서 보면 개인의 기술적인 면 이외에 고용 결정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력서 및 대면 인터뷰를 통해 면접관이 모든 걸 파악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여러 가지 지원자의 장단점을 추론해 낼 수 있다. 물론 성적을 보지 않는 회사도 있을 수 있지만 여러분이 직장 경력이 없고 사회 초년생이라면 더욱이 자신이 원하는 회사에 입사하고자 한다면 성적은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인터뷰 중 불쑥 면접관이 여러분의 성적이 궁금해 물어볼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된다.


[ Career(Job) Fair를 적극 활용하라 ]

유학생이라면 취업에 있어 가장 큰 약점이라면 바로 내가 가진 인맥 네트워크일 것이다. 정말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미국에 홀로 유학 와서 같이 공부한 동료 학생들이 내가 가진 인맥의 전부일 것이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바로 Career(Job) Fair를 잘 활용하면 길이 보이기 때문이다. 많은 대학교들은 매년 3월경에 커리어 페어를 개최한다. 많은 지역 기업들은 물론 이름난 대기업들을 초청해서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취업의 장을 마련해준다. 대부분 방문하는 기업을 대표해서 나오오는 담당자들은 대부분 해당 학교의 졸업자들이다. 당신이 누구인지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네트워킹의 첫 고리를 맺을 수 있는 순간이다. 기업 부스 방문에 앞서 잘 정리된 이력서와 프로페셔널한 아웃핏은 필수 사항이다. 최대한 많은 기업들을 방문해서 어떤 기업인지 잘 들어보고 자신을 충분히 알릴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여러분들과 얘기를 나눈 담당자의 명함은 꼭 챙겨두어 꼭 Follow Up 이메일을 보내자. 만약 어떤 기업에서 여러분에게 관심을 보인다면 인턴십 기회가 아주 높을 것이다. 즉, 더욱더 넓은 네트워킹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

[ 여름 인턴을 통해 취업에 골인하라 ]

미국의 여름방학은 유난히 길다. 학교가 어떤 학기 시스템을 운영하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Semester 시스템으로 돌아간다면 보통 3개월 이상의 여름방학이 학생들에게 주어진다. 필자는 여름방학을 여러분의 취업 징검다리로 이용하라고 적극 제안하고 싶다. 미국 학생들은 대부분 여름방학 동안 인턴십을 통해 졸업 후 자기의 직장을 결정한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매년 인턴십을 한다면 약 1년간의 경험이 쌓인다. 물론 연속된 1년 아니지만 같은 회사에서 계속해서 인턴십을 통해 개인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위에 언급했듯이 당신이 어떤 특별한 네트워크가 없다면 대부분의 여름 인턴십은 커리어 페어에서 시작된다. 특히 유학생들은 인턴십을 하게 된는 회사의 네임밸류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쩜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다. 하지만 필자는 네임밸류도 중요하지만 시간의 중요성을 더 강조하고 싶다. 만약 당신이 원하는 회사에서 인턴십을 받지 못하고 다른 기업으로부터 인턴십 제의를 받았다면 일단 수락하자. 몇 번에 걸쳐 같은 회사에서 인턴십을 하게되더라도 또 줄업 후 원하지 않는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되더라도 이 시간을 자신을 위해 투자하라고 말하고 싶다. 특히 트럼프 시대에 어쩜 인턴십 기회도 주어지기 힘들 수 있다는 점에서 본다면 어떤 기업에서의 인턴십 제안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첫 직장은 항상 들어가기가 어렵다. 왜냐면 회사 입장에선 당신을 고용하더라도 당장 회사의 이익을 창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장은 회사의 경기가 좋은 상황이 아니면 경력사원을 더 선호한다. 또 경력사원의 러닝 커브 시간도 신입사원에 비해 월등히 적게 든다. 첫 입사를 성공한다면 그리고 열심히 직무를 수행하고 많은 것들을 배운다면 이직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이때 이직할 직장을 당신이 원하는 회사를 목표로 해도 늦지 않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볼 때 당신은 결코 인턴십을 가볍게 보지 말고 오히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인턴십은 취업의 지름길임을 명심하자.

[ 소셜미디어 적극 활용 ]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커리어 페어가 오프라인이라면 온라인에서는 더 많은 취업 옵션들이 존재하며 엄청난 방대한 정보들을 당신은 얻을 수 있다. LinkedIn, Indeed, GlassDoor, Monster 등 수많은 취업 사이트들이 최근 취업 동향, 연봉, 등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구직자들에게 좀 더 쉽고 간편한 취업의 길을 안내하고 있다. 이런 것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자기에게 맞는 포지션이 열려있다면 주저 없이 지원해 보자. 지원하는데 돈 드는 게 아니니 망설일 이유가 없다. 모든 것이 다 나의 경험이 된다. 


[ 경력은 중요하다 ]


만약 당신이 경력자라면 최대한 경력을 내세워 취업 공략에 나서자. 경력은 평상시에도 도움이 되지만 더욱이 경기가 어렵고 취업시장이 얼어붙을수록 더욱더 빛을 발한다. 숫자 329, 10, 그리고 1은 필지에게는 남다르다 바로 필자가 2009년 졸업 후 미국 금융위기 속 취업을 위해 미국 기업뿐만이 아닌 전 세계 회사에 보낸 329통의 이력서의 숫자이며 그중 10%만의 거절 답장, 그리고 기적 같은 딱 1통의 인터뷰 제안 전화 연락이다. 얼마나 최악의 취업 상황이었는지 단적으로 말해준다. 하지만 그 기적 같은 인터뷰가 바로 나의 2년 8개월 경력 때문이었다. 이렇듯 경력은 개인의 최대한의 무기이다. 단지 이력서의 경력 1줄이 아닌 정말 알차고 제대로 된 경력일수록 더 파워풀하다. 인터뷰 기회를 잡으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어필하자. 반드시 상대방으로부터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조금이나마 위 내용들이 미국에서 취업을 앞둔 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트럼프 시대 많은 변화들 중 이민정책의 변화는 유학을 준비하는 그리고 유학 중인 학생들에 가장 직접 피부로 와닿는 변화 일 것이다.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고 또 개개인이 철저히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 여러분의 시간과 돈이 낭비되지 않고 더 좋은 결과물을 창출하길 필자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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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은 한국에서 미국 취업 도전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꼭 방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