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 관 지 껄 - 직접 관찰하고 지껄이다.
오늘은 여러분들께 일본 오사카 여행의 느낌과 현지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려고 한다.
금방 다녀와서 아직 그 열기가 식지 않을 때 올려야 할 것 같아 지금 블로그를 쓴다.
[ 얼어붙은 한-일 관계 ]
최근 뉴스에서 한일 간 관계가 엄청 나빠졌다는 소식을 심심찮게 접하고 있다. 지소미아 파기, 삼성반도체 등등 일본과의 관계 악화로 두나라간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는 뉴스를 우린 접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는 언론에서 어느 나라가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냐는 식의 기사들을 많이 보이고 있고 급기야는 일본이 더욱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인터넷에서 봤다. 일본행 비행기가 텅텅 비고 1만 원대 항공권이 나왔다 등 여러 가지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필자 머릿속엔 궁금증이 폭발했다. 아니 왜 일본이 더 큰 타격을 받는 거지?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선진국인 일본보다 이제 선진국에 입문하려고 바둥바둥되는 우리나라가 더 큰 타격을 받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인구 1억 이상의 세계 3위의 경제 대국과 인구 겨우 5000만에 세게 12위 경제대국이 서로 충돌하면 여러분들은 어느 쪽이 더 큰 타격을 받는다고 생각하시나요? 필자는 대한민국이 보잘것없는 나라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위대한 나라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내가 접하고 있는 언론이 상식에서 벋어 나는 기사를 기사거리라고 쏟아내고 있다.
[ 그래서 필자가 직접 가봤다. ]
우선 필자가 방문한 시기는 2019년 추석이란 점을 알려드린다. 오후 3시 40분 비행이었지만 공항은 많이 한산해 보였다.
매년 뉴스에서 보던 추석 연휴 공항 모습은 분명 실종됐다. 추석 연휴가 짧아서 그런 것 같다는 느낌은 들었다.
하지만 일본 오사카행 비행기는 만석이었지만 100% 한국인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5시 20분 오사카 공항에 입국했다. 매우 한산했다. 한편으론 뉴스 기사가 사실인가라는 생각이 살짝 스쳤다.
담날 필자는 오사카에서 가장 번화가인 난바역과 도톤보리로 향했다. 오전 11시 가장 유명한 장소인 글리코상이 위치한 곳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간혹 한국인들이 보였지만 그리 많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세계 각지에서 온 수많은 여행객들로 엄청 붐볐다.
식당 앞에는 본인 순서를 기다리는 여행객들로 붐볐고 시장은 구경하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도 없이 복잡했다.
2박 3일간의 오사카 여행 동한 한국에서 접했던 일본이 한국 여행객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뉴스는 생각나지 않았다. 오히려 여행객들과 일본인들의 얼굴에 웃음이 넘치는 것을 보니 경기가 좋다고 느껴졌다.
결론은 일본은 아무런 한국으로부터의 영향 없이 언제 그랬냐는 듯 전 세계에서 방문한 외국인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남의 나라 신경 쓰기보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어떤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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