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 관 지 껄 - 직접 관찰하고 지껄이다.
안녕하세요. 직관지껄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께 울진에 위치한 덕구온천 체험 후기를 나누고자 한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 많은 분들이 온천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여러분들의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 덕구 온천 호텔 ]
당일치기로 덕구온천을 계획하지 않는다면 우선 숙소를 잡아야 하는데 필자는 운 좋게 덕구온천호텔 예약이 가능했다. 아시다시피 덕구온천은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중 하나여서 온천호텔이나 리조트는 거의 1년 내내 예약이 꽉 차있다.
덕구온천호텔은 3성급 호텔이지만 숙소 내부는 4성급 못지않다.
호텔 내부로 들어서면 아주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협소한 면도 없지 않지만 기본 퀸사이즈 침대 하나 싱글 침대 하나가 제공된다. 온천과 호텔의 역사를 볼 때 최근 리모델링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화장실도 아주 깔끔하고 모든 객실에는 온수가 제공된다. 천연 온천수가 제공되는데 욕조가 없다는 게 살짝 단점이었다. 물론 온천에 왔으니 대온천장에서 목욕을 하기 때문에 솔직히 전혀 문제없었다. 호텔에 숙박을 하면 대온천장이 50% 할인되고 스파는 40% 할인된다. 체크인 때 인원수당 할인권을 나눠주는데 더 필요하면 언제든지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 덕구보양온천 ]
여러분이 덕구온천에 온 본질적인 목적 바로 온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다. 덕구온천은 그냥 덕구온천이 아니라 집접 와보니 '덕구보양온천'이다. 얼마나 물이 좋으면 보양이란 단어를 쓸까 할 정도로 그 효능의 탁월성을 입증하는 것 같다.
그리고 국내 유일 자연용출형 온천이다. 매일 2000톤의 온천이 땅속에서 펑펑 솟아오른다고 한다.
일단 온천은 덕구온천호텔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호텔에서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갈 순 없지만 걸어서도 1분도 걸리지 않는다.
온천물은 42.4도로 땅속 온천물의 온도를 그래도 유지하고 있으며 다른 온천과는 달리 데워서 온천수를 제공하지 않는다. 눈으로 직접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 정확히 42.4도는 아니지만 일부러 데우지는 않는다. 그리고 정직하게 온탕 옆 열탕은 뜨거운 물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의도적으로 데웠다는 메시지가 적혀있어 좀 더 신뢰가 갔다.
온천물은 진짜 좋았다. 뭐라 정확하게 표현이 안될 정도로 탕에 들어가기 전 샤워기의 물이 몸에 닿자마자 진짜 물 좋다란 말이 저절로 나왔다. 그 정도로 좋았으며 탕에 들어가서 나오기 싫을 정도였다. 속으로 덕구온천 옆에 사는 마을 주민들은 좋겠다 할 정도였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회색 파이프가 바로 원탕에서 온천수를 온천까지 공급해주는 파이프이며 이 파이프는 여러 겹으로 보온되어 있다고 한다.
온천 이 외에 할만한 액티비티로는 원탕까지의 산책이다. 약 왕복 2시간 코스이며 가능 도중 12개의 세계적인 다리를 만나게 된다. 축소형이지만 진짜 다리이다. 산책로는 조금 협소하지만 가을 단풍을 보면서 걷는데 정말 좋았고 계곡도 정말 깨끗하고 좋았다. 필자는 원탕까지의 산책은 적극 추천한다. 등산화는 꼭 필히 착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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