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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국 생활

제주도 방주교회 - 이타미 준

# 직 관 지 껄 - 직접 관찰하고 지껄이다.

 

 

 

  • 한국 생활

 

제주도 방주교회 - 이타미 준

 

오늘은 제주도에 있는 방주교회 건축 방문기를 올려보고자 한다. 

건축을 전공하고 건축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필자에겐 방문하고 싶은 건축물 중 하나였다.

 

먼저 방주교회는 한국인 아닌 일본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한 건축물이다.

이 건물뿐만 아니라 일본이 이 설계한 건축물이 제주도에 생각보다 많다. 한국에서 유명한 일본 건축가의 건축물을 볼 수 있는 점은 좋지만 한편으론 한국인도 하루빨리 시계적인 건축가가 탄생했으면 좋겠다. 

 

 

주자창에서 교회 본관으로 들어가는 길 옆으로 아주 얕은 물 정원이 있다. 일본 건축가들은 물을 참 잘 이용하는 것 같다. 지붕에서 떨어지는 물이 바로 물 정원으로 떨어지는 게 마치 보이지 않는 투명 벽 같은 느낌을 주었다.

 사실상 이러한 물정원은  유지관리 면에서 건축주에겐 힘든 건 사실이다. 

 

교회 중앙 실내 천정

교회 내부로 들어서면 메인 예배당에 들어서기 전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로비는 방문객들로 하여금 고개를 들어 올리게 만든다.  흰색의 벽에 자연 채광이 반사되어 로비까지 들어오는 빛들이 참 환하다.

이러한 건축물의 형상과 연계시켜 만든 스카이라인이 참 멋지다.

기회가 되어 방문하게 되면 꼭 로비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하기 바란다. 

 

예배당 내부 모습

 

예배당 내부 모습

 

교회 예배당 내부 모습은 아주 심플하다. 건축물의 뼈대(구조)가 고스란히 보이는 건물 내부의 공간은 마치 갈비뼈 같은 느낌을 준다. 기둥과 기둥 사이의 유리는 전체 벽면을 차지하고 있어 흐리고 비가 오는 날임에도 불고하고 빛이 들어와 내부 공간은 전혀 어둡지 않았다. 맑은 날엔 엄청난 양의 햇살이 들어올 것이다.

 

교회 외부 전경 모습

교회 내부 모습을 둘러보다 이 포인트에 오게 되면 왜 이 교회의 이름이 방주교회인가를 알 수 있다. 바로 교회의 형상과 교회를 둘러싸고 있는 물이 마치 성경에 나오는 바다의 방주 모습을 연상케 한다. 교회가 바로 방주를 상징한다. 그리고 좀 전에 보던 예배당 내부의 기둥들은 배의 뼈대의 형상을 나타낸다.  

 

교회 외부 전경 모습

지금까지 제주도 방주교회에 대해서 필자의 느낌을 전달했다. 여러분이 만약 제주도에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필자는 방주교회를 적극 추천한다.

오늘 포스팅이 도운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