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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국 생활

미국에서 실무 쌓은 직장인의 한국에 있는 외국계 기업 인터뷰 및 연봉 협상 경험담 !!!

# 직 관 지 껄 - 직접 관찰하고 지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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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실무 쌓은 직장인의 한국에 있는 외국계 기업 인터뷰 및 연봉 협상 경험담 !!!

오늘 포스팅에서는 최근 한국에 있는 외국계 기업 잡 인터뷰 및 연봉 협상 경험담을 그 열기가 식기 전에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한다. 참고로 기업의 명칭은 이 글에서 언급하지 않을 것이므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혹시나 한국에 있는 외국계 기업에 관심을 보이고 계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 인터뷰 ]
회사는 서울에 위치해 있었으며 업종은 건설, 건축 그리고 부동산 관련 외국계 기업이었다. 5분 전에 회사에 도착했으며 안내하시는 분을 따라 필자와 인터뷰를 보게 될 외국인 임원을 만났다. 외국인 임원의 첫인상은 굉장히 좋았다. 젊어 보이고 백인이라 그런지 뭔가 신뢰감이 가는 그럼 느낌을 받았다. 서로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인사과 임원 한 분과 같이 비어있는 회의실로 이동했다. 간단하게 직원카드 같은 기본적인 정보를 적은 뒤 본격적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참고로 필자는 14년 정도의 경력자로 지원하였다. 인터뷰는 외국인 한 분과 기술적인 면접을 진행하였다. 필자도 인터뷰 전 외국계 기업 경력자 인터뷰에 관련된 글 및 블로그 등을 읽고 준비했지만 불행히도 전혀 다른 질문으로 인터뷰가 시작되어 살짝 당황했었다. 무조건 100% 나온다던 Tell me about yourself는 온데간데없고 장점 및 단점도 물어보지 않았고 왜 우리 회사에 지원하였나도 물어보지 않았다. 하지만 젤 마지막에 왜 왜 이전 회사들을 그만두고 다른회사로 옮겼냐?는 물어 보았다.  이 질문은 신입을 제외하고 경력자들은 직급을 막론하고 꼭 물어보는듯하다.

필자에게 물어본 질문의 90% 이상은 뽑으려고 하는 포지션의 역할과 책임에 관련된 기술적인 질문들이었다. 이런 부분의 업무를 해본 경험이 있느냐? 만약 있다면 경험과 관련시켜 이야기해 주세요 등 대부분 이런식 이었다. 크게 3~4 가지 질문을 했으며 최대한 아는 한도 내에서 설명하였다. 부정적인 그리고 자신감 없는 내용들은 최대한 언급하지 않았다. 기술적인 인터뷰는 30분간 진행되었다. 물론 인터뷰는 영어 인터뷰로 진행되었다.

[ 연봉 협상 ]
자, 이제 연봉 협상 시간이다. 이 순간이 솔직히 더 긴장되고 힘들었다. 기싸움이기 때문에 최대한 기죽지 않으려고 미리 어깨부터 쭉 펴고 있었다. 참고로 인사과 임원분은 기술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옆자리에 앉아서 인터뷰 내용을 다 들으면서 인사에 관련된 체크리스트에 무언가를 계속 체크하는 듯했다. 

본론부터 얘기하자면 인사과 담당자분은 10을 기준으로 나의 단점이 8  그리고 장점이 2라고 말하면서 최대한 낮게 연봉을 책정하려고 노력했다. 대부분의 이유로 나열하는 것들이 미국에서 대부분의 실무를 쌓았고 한국에서의 경험이 적고 쌓아온 경력이 우리가 찾고자 하는 사람이랑 잘 매치가 되지 않는 다는 등 그리고 대학원은 경력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한가지 의아한 부분은 8 대 2로 부정적인 면들이 훨씬 많은데 왜 이 회사는 나랑 면접을 보고 있느냐이다. 분명히 나의 이력서 등을 다 검토했을 텐데 시간을 투자하면서까지 분명히 필자의 경력 중 어떠한 부분이 이 회사에 필요하기 때문에 여기 이 자리에서 인터뷰를 봤고 지금은 인사과 담당자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여러분들도 명심하기 바란다. 8대2로 절대적으로 부적정인 부분이 많은데 인터뷰가 들어왔다면 분명 여러분의 커리어 중 분명 어떠한 부분이 크게 관심이 있어서이다.

나는 일단 무조건 높게 불렀다. 하지만 인사과 담당자분은 내가 제시한 금액에서 2000만 원을 뺀 금액을 제시하면서잡 오퍼는 지금 드린다며 언제까지 확답을 줄 수 있냐 해서 1주일의 시간을 달라 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얼마나 내가 저 2000만 원의 갭을 내가 제시한 금액에 가깝게 가져올 수 있냐가 관건이다. 강하게 밀고 나가야 한다. 나 자신에게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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